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겨울방학

SINGLE · AUG 2025

오늘도 같은 회색 후드에 검은 면바지 3층 하늘 복도 위를 걷는다 추위는 면 사이의 구멍을 뚫고 회색 모자는 내 목을 조여운다 고불한 검은 빗자루는 눈을 찌르고 겨울의 바람은 낙엽을 뒤섞는다 저 하얀 태양엔 휘황찬란 용이 날고 무지개의 가시는 나의 열일곱을 찌른다 투명한 검정 흰색 숫자 세 개 물방울 빛이 만든 카페트 내려가면 수많은 나무의 소실점이 나를 반긴다 금수의 젖과 꿀은 언제나 감미롭구나 고불한 검은 빗자루는 눈을 찌르고 겨울의 바람은 낙엽을 뒤섞는다 저 하얀 태양엔 휘황찬란 용이 날고 무지개의 가시는 나의 열일곱을 찌른다